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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맛집] 태안 시내 '향토꽃게장'

DEXTER GREEN 2016. 2. 29. 08:00

[태안 맛집] 태안 시내 '향토꽃게장'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태안 곳곳을 돌아보고나니, 자연스럽게 또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다보니, 식사시간을 놓칠 수는 없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그렇게, 어디에서 식사를 할지 고민을 하고, 검색을 해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메뉴를 한번 살펴보다가 마지막으로 굳이 회를 먹는 것보다는 깔끔한 조림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검색을 해보다가 재미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아니, 뭐여 식당 이름 자체가 태안 맛집이여?"

"허허. 이것 참 너무한 것 아닌가? 이제는 맛집을 마치 고유명사처럼 쓰는 시대가 되어버렸구려..."

"그러게말입니다. 저렇게 가게 이름에 맛집이라고 쓰는 건 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만..."

"뭐, 무미(無味)하지만 않는다면, 어쨌든 맛집은 맛집이니... 그래도 한번 가보도록 하십시다."


그렇게 우리는, 제법 독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대놓고 "태안 맛집"이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한번 향했습니다. 과연 간판의 그 맛집의 의미는 진짜일지 아닐지하는 궁금증을 가져보면서 말이죠.




"태안 시내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태안 맛집, 향토꽃게장"


왠지 이 집을 언급할 때는 꼭, "태안 맛집"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간판에 "태안 맛집"이라고 쓰여있는 모습이다보니 말이죠. 일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고, 애교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 곳에서 "갈치조림"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이미 입수하고 온 것이기에 지체없이 갈치조림을 주문하도록 했습니다. 비록 갈치조림은 1인분에 15,000원 정도로 저렴한 음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간판의 당당함에 한번 들어와보게 되었고, 이미 여행을 하는 처지니, 이왕이면 여행지에서 맛있게 먹자는 의미로 이렇게 들어와보게 되었습니다.




▲ 이것이 바로 그 귀하신 게국지입니다.



"태안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게국지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살짝 맛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있으니, 반찬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뭔가 가운데에 하나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드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가운데 뭐가 나오려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곳을 채운 주인공은 바로 태안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게국지"였습니다. 게국지는 남은 게장 국물에 김치 혹은 겉절이 등을 넣고 끊인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남은 게를 이용해서 끓인 김치찌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사실, 태안 여행을 이번에 하면서 게국지도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게국지는 그냥 이름만 유명할 뿐, 맛은 그다지 없다는... 이미 태안을 잘알고 있는 지인의 말에 의해서 게국지를 일부러 먹으러 다니지는 않앗는데요. 이렇게 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맛을 보니... 그다지 맛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갈치조림은 맛있었습니다."


태안에서 먹는 게국지는 사실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만, 어차피 이 날의 메인요리는 "갈치조림"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 날 주문해서 먹었던 "갈치조림"은 짭짤한 것이 일종의 밥도둑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제법 괜찮은 맛을 내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그저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던 것일 수도 있을수도 있고요...


이렇게 태안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태안에 다녀온 적이 있기에, 이전에 다녀온 태안 맛집들이 속속들이 더 올라오기도 할 것인데요. 태안 여행을 하시는 분들 먹거리떄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니 참고바랍니다.


"태안 시내, 태안맛집 향토꽃게장"


맛 : ★★★☆☆

양 : ★★★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

주차공간 : 없음, 적당히 주변에 주차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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