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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카페] 성균관대 앞 특별한 전설이 깃든 카페 '세렌디피티(SERENDIPIT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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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카페] 성균관대 앞 특별한 전설이 깃든 카페 '세렌디피티(SERENDIPITY)'

DEXTER GREEN 2016. 4. 2. 08:00

[대학로 카페] 성균관대 앞 특별한 전설이 깃든 카페 '세렌디피티(SERENDIPITY)'


서울 맛집 여행이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바로 성균관대학교 정문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3층 규모의 카페, "세렌디피티"입니다. 세렌디피티라는 이름은 아마도 영어 단어, "Serendipity'에서 그대로 가져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뜻밖의 재미"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을 통해서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포스팅에서 은근 슬쩍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이 곳에서 데이트를 하면 영원한 커플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이 담긴 장소에 남자 셋이라니, 이번에도 슬슬 부끄러워지려고 하오."

"그러게 말이오. 남자 셋이서 까페라니, 이 곳 주인장은 정말 진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려."


사실, 처음에는 이 곳 까페가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개인이 소유한 까페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후에 알고보니, 몇몇 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까페 중의 하나더군요. 스타벅스나 까페베네 수준의 엄청나게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커피 전문점은 아니지만, 서울에만 약 4개 정도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이 곳에서 데이트를 하면, 영원한 커플이 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바로 이러한 내용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커플이 성사되고 난 후, 이 곳에서 차를 마시며 데이트를 하면 관계가 더 좋아진다는 그런 소문과 전설이 담긴 장소이기도 합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절대로 깨지지 않는 커플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출처도 모르고 근거도 모르는 그저그런 소문 중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는 소리기도 하지만, 어차피 이런 건 모두 재미있자고 하는 이야기니 가볍게 넘기도록 합시다.


그런데, 저도 사실 여기에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기도 했었는데, 저는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소문은 그냥 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요즘 말로 "썸"을 타는 관계에서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괜히 씁쓸한 기억이 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커피 1,900원"


오늘의 커피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제가 처음에 학교에 들어왔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메뉴가 없었는데, 몇 년 사이에 카페도 은근히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1층에서 3층 모두 카페 공간으로 사용을 했었는데, 이제는 3층은 폐쇄한 모습입니다. 대신, "HEAD OFFICE"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방문객의 출입은 제한이 되어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층 창가에 앉아서 성균관대 정문 앞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긴합니다."


2층은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의자, 그리고 창가에 앉으면 창밖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간혹, 창가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좋은 취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록 성균관대 정문 앞에는 그다지 볼만한 것은 없는 모습이지만, 최소한 누군가를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이 곳에서 그 만나기로 한 친구가 오나 안오나 지켜보고 있다가 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갑작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혹은 "엄마가 보고 있다"라는 급훈이 떠오르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세렌디피티에서 청포도 에이드를 한잔"


요즘, 청포도를 가지고 음료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청포도 음료를 보기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제는 은근히 쉽게 볼 수 있네요. 그만큼 청포도로 만든 음료가 맛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는 생과일 쥬스를 선호하는 편인지라 이렇게 카페에서 생과일 쥬스를 주문해서 마시는 경우가 더 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뭔가 신빙성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커플끼리 이 곳을 방문하면 영원한 커플이 된다는 그러한 소문이 있는 장소. 정말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같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록 못믿을 전설이긴 하지만, 혹시 그게 또 그대로 이루어질지 누가 알겠어요?


"서울 대학로 성균관대 앞 카페 세렌디피티"


맛 : ★★★☆☆

양 : ★★★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

주차공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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